아주경제(포항) 최주호 기자 =어민들의 안전조업과 만선, 풍어를 기원하고 어촌 전통 문화 계승을 위한 풍어제가 오는 19일부터 3일간 구룡포항 북방파제에서 구룡포수협 주관으로 열린다.
바다를 낀 해안지방에서 마을의 평안과 만선을 비는 제사인 풍어제는 엄격한 유교식 제사와는 다르게 무당이 춤과 노래를 곁들여 굿을 하고 초청가수의 공연 등의 축제 분위기로 치러진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용이 똬리를 튼 모습을 흉내 낸 용떡을 바다에 띄우는 ‘선박용왕제’를 끝으로 일정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82가호 김영희 씨를 필두로 동해안 별신굿 보유자들이 펼치는 풍어굿은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풍어제에서는 선주협회, 근해채낚기선주협회, 근해자망통발선주협회, 선장협회 등 구룡포 지역 각 어업단체와 조합원, 지역주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