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억이 오늘의 이야기로"...부산 초량골목축제 열려

2017-05-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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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초량 골목축제와 제1회 마을공동체 박람회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초량이바구길 일원에서 펼쳐진다.[사진=부산 동구청]


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어제의 기억이 오늘의 이야기로 피어나는 곳"

부산 동구청(구청장 박삼석)은 초량 골목들에 숨겨져 있는 브랜드와 문화를 이끌어내고 골목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제3회 초량골목축제'가 초량 이바구 길 일원에서 오는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제1회 마을공동체박람회와 함께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각동 주민협의회와 각급단체, 마을기업, 상인회 등이 직접 나서 공동체 부스 운영, 미세스 동구 선발대회, 황금프로포즈, 한복 패션쇼, 골목대장을 찾아라 등 행사를 주도하며 관광객을 맞이한다.

초량골목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주민이 중심이 돼 본 축제와 초량전통시장과 야시장, 마을공동체들의 작은 축제가 어우러져 화합한마당을 이루는 것이다.

동구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축제장소를 168계단 모노레일 및 문화공간, 다문화 공감센터, 도시민박촌까지 확장했다.

축제기간 중엔 동구 거점시설, 마을공동체, 사회적 기업 홍보·체험부스와 판매부스도 설치 운영된다.

이곳에선 가족과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구민과 관광객, 시장을 찾은 고객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주민 스스로가 주인공이 돼 함께 즐기는 동네잔치가 초량 골목축제다.

또 이 기간 중 마을공동체 토론회와 함께 부스 운영을 통해 홍보·체험·판매를 하는 제1회 마을공동체 박람회도 이바구 길 일원에서 열린다.

'공동체가 마을을 살린다'란 주제로 20일 다문화공감센터에서 열리는 도시재생 토론회엔 공동체 대표, 동구도시재생위원회 위원 등 40여 명이 참가해 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부산 동구청 관계자는 "요즘은 특색 있는 콘텐츠가 문화관광 상품이 되는 시대"라며 "초량 이바구길과 인근 골목의 특성을 문화관광에 접목, 개성 넘치고 차별화된 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국시비지원으로 열렸던 초량골목축제가 이번 축제를 끝으로 국시비지원이 끝난다. 동구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골목 축제를 지속시키기 위해 공모사업 등 다각적인 예산 확보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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