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부터 시작한 인천건축문화제는 올해 19번째로 치러지는 대표 건축문화 행사이다.
2017년 주제는 길은 건축을 열고, 길은 사람을 잇고, 길은 도시로 통한다는 의미의 ‘all_ways_건축’으로 확정했다.
올해 주제인 all_ways_건축은 인천을 상징하는 새 도시브랜드인 “all_ways_ Incheon”의 뜻인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는 의미의 연장에서 건축의 길을 더하겠다는 취지이다.
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이윤정 위원장(건축사-현일건축사사무소 대표)은 “인천은 신도시 개발과 원도심 재생사업을 통해 어느덧 인구 300만의 삶의 터전 속에 시민들과 소통하고 변화를 추구하며 공감 할 수 있는 공간관계를 만들어 내고 있고, 이런 관계들은 자연과 사람, 사람과 건축, 건축과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며 과거의 기억과 미래를 이어가며 새로움을 창조하고 있어, 인천이라는 도시는 시간적, 공간적으로 열린 도시이고 그 매체 중 하나가 바로 건축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인천은 계속해서 살고 싶은 곳, 찾고 싶은 도시가 되고자 하는 희망을 시민들에게 전하고 모든 것을 담아내는 열린 공간으로서의 인천의 역할을 강조하고자 ‘all_ways_건축’으로 주제어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10월에 열리는 올해 건축문화제는 인천시 건축상, 건축사 작품전, 대학부ㆍ고교부 학생우수작품전, 건축도자전 등의 초대전과 인천건축학생 공모전, 도시건축사진공모전, 건축백일장, 인천건축물그리기대회 등의 공모전으로 진행된다.
또한 2017 특색사업으로 어린이 건축창의교실을 추진하며, 섬이라는 지역적 한계로 다양한 체험기회가 없는 옹진군 백령면 학생들을 찾아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7 건축문화제조직위원회 회의에서는 먼저 찾아가고, 시민의 다양한 참여를 유도하면서 관련단체가 자발적으로 지원하는 축제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발전방향을 연구할 계획이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3월 21일 인천시 건축사회 정기총회에서 인천시장이 축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에 걸맞은 건축문화와 함께, 소통을 통해 시민이 필요로 하는 맞춤공간을 제공하여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공감하는 건축문화 형성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혁신적인 특수시책 발굴 및 규제개혁 등 우수한 건축행정 성과에 따라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2016 건축행정건실화 평가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면서, “2016 대한민국건축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높아진 인천시의 건축문화 위상을 시민이 쉽게 참여하여 공감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으로써 건축문화제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행정지원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