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웰치 "트럼프 국정운영 형편없어…코미 경질, 초짜의 실수"

2017-05-1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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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시장 날려버릴 것"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의 거물급 경영인인 잭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경질을 "초짜(rookie)의 실수"라고 비판했다.

잭 웰치 전 회장은 이날 경제매체 CNBC에 출연해 이같이 평가하면서 "국정운영의 미숙함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능력을 'D 마이너스' 점수로 낮게 평가하면서 "적절한 국정 의제들을 선택해놓고 형편없는(crappy) 관리능력으로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내각·연방 대법관 인선에 대해선 "A 점수"라며 호평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건강보험 정책, 세제 개편에 주력하라고 조언했다.

웰치 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코미 전 FBI 국장을 경질했어야 했는지 아닌지 논쟁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만약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절차가 진행되면 시장을 날려버릴 것(blow away)"이라고 전망했다.

공화당 지지자인 웰치 전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조언하는 경제자문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재무장관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다.

jun@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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