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서울시교육청 소속 서울교육연구정보원은 작년 말 폐관한 지구촌민속교육박물관 자리에 '스마트 체험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교육연구정보원은 남산 중턱에 있는 건물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관람객이 박물관에 방문하기 어렵고, 전문 수장고가 없어 체계적 유물관리가 힘들다는 점 등을 고려해 작년 말까지만 박물관을 운영했다.
박물관 자리에는 현재 성동구 신설동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스마트체험교실이 옮겨간다. 드론과 3D 프린터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체험시설로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연구정보원은 남산N타워에 있던 옛 지구촌민속박물관이 폐관할 때 고(故) 박희문 관장이 직접 수집한 자료를 기증받아 2006년 남산 교육연구정보원 건물 2·3층에 이 박물관을 개장, 10여년간 운영해왔다.
그동안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세계 민속자료 1천126점은 국립민속박물관으로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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