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문 앞둔 벨기에 "국가위협경보 상향 안해…3단계 유지"

2017-05-1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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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벨기에는 오는 25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및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브뤼셀 방문을 앞두고 전체 4단계 가운데 현재 3단계인 국가위협경보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벨기에 당국은 이날 국가안보 위협에 대한 평가를 한 결과 현재로써는 국가위협 경보 수준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결론지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벨기에의 국가위협경보 3단계는 '공격 가능성이 있는 단계'를 의미하며, 4단계는 '공격이 임박한 단계'를 가리킨다.

벨기에는 작년 3월 22일 브뤼셀 연쇄 폭탄테러 이후 3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벨기에 테러 담당 기구인 '위기센터'는 "테러 공격이 계획됐다고 암시하는 어떤 정보도 없다"며 "현재로써는 경보단계를 4단계로 올리는 것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단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유럽 방문이자 나토본부 방문에 맞춰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ingsoo@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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