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상조,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여부 지켜볼 것”

2017-05-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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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취임 축하차 방문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국민의당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지명한 데 대해 “공정한 질서를 만들어 달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개혁 성향의 김 교수는 대표적인 ‘재벌 개혁론자’로 꼽힌다. 공정위원장은 국회 청문회 대상자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재벌개혁을 강조해온 김 후보자가 지난 세월 펼쳐온 주장과 소신을 지켜 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무산된 상법 개정안을 거론하며 “더불어민주당이 지배주주의 자의적 주주권 행사를 제한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받았다”며 “김 후보자의 경제민주화 의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폐지를 주장해왔다”며 “이에 대한 입장도 일관성 있게 유지하는지 주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주주의뿐 아니라 시장질서를 지키고 공정하게 만들고 활력 있게 하는 것은 시민의 참여를 통해 진전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문제에 대해 “대통령의 공약사항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공정거래법 체계를 보면 공정위가 고발권만 독점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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