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임을 위한 행진곡' 부른다

2017-05-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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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콘서트를 여는 가수 전인권이 지난 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가수 전인권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18일 오전 오전 10시 전인권은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기념식 참석해 ‘상록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다. 대선 기간 안철수 전 국민의당 후보를 지지한 전인권이지만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초대를 받고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식전행사는 광주시립합창단과 가수 김용진이 꾸민다. 광주시립합창단이 ‘꽃들에게 희망을’과 ‘아침이슬’을 합창하고 김용진이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를 부른다.

공식행사는 5·18정신을 계승, 정의가 승리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개식,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경과보고,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공연은 총 3막으로 구성된다. 1막은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김재평씨의 딸 소형씨가 편지를 낭독하는 뮤지컬 형식의 ‘슬픈 편지’로 꾸미고 2막은 가수 권진원, 광주시립합창단, 각 지역 대표 합창단이 함께 ‘그대와 꽃 피운다’를 부른다. 또한 3막은 전인권, 권진원이 ‘상록수’로 장식, 이후 전 참석자가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다.

국가보훈처는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이들과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장으로 행사를 준비한다”며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번째로 열리는 국가기념식의 의미를 담고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모든 이들이 불편함 없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기념식은 1만명 이상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5·18민주유공자·유족뿐만 아니라 2·28 민주운동기념사업회, 3·15의거기념사업회, 4·19혁명 관련 단체, 4·3유족회, 4·3평화재단, 4·9통일평화재단,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4·16연대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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