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교황청의 외교사절 한국 파견 70주년을 기념하고 한·교황청 관계 증진을 위해 김희중(70)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을 특사로 교황청에 파견하기로 했다.
김 의장은 한국 천주교를 대표하고 교황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인사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번 특사파견와 관련해 "전 세계 12억 카톨릭의 중심이자 해외 전역에 100여개 공관을 유지하고 있는 교황청과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기반을 강화하고자 하는 신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아시아국가 중 최초로 한국을 방문해 세월호 유가족과 위안부 할머니, 꽃동네 주민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줘 우리 한국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신 바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