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임직원 800명 참여한 대규모 사회공헌 활동 전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CJ헬로비전은 16일 ‘헬로나눔DAY’로 지정하고 전국 23개 사업장에서 8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그간 CJ헬로비전의 사회공헌캠프는 각 지역 전문가들과 함께 해당 지역이 안고 있는 태생적 사회 문제와 지역사업자로서 이의 해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업의 공헌 활동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왔다. 이에 각 지역별로 800여 명의 임직원은 그간 해당 지역의 사회문제로 대두돼 있던 이슈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문제 해결을 위한 첫 단추를 채우는 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이번 공헌 활동은 특정 시기에 국한하여 산발적으로 시행되던 천편일률적 봉사활동이 아닌 각 지역에서 해결해 할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지역 공동체와 함께 이의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 지역민들과 해당 지역 속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는데 의미가 크다.

상대적으로 타 도시에 비해 여성 노약자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복지 사각 지대 해소를 위해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대상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활동을 펼치는 등 각 지역마다 한 개의 대표 공헌 활동으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봉사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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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가 잦은 지역에서는 '양심운전자 찾기 캠페인'에 나서거나 낙후된 지역 회복을 위해 도시 재생지역으로 선정된 곳에서는 '마을벽화 그리기', 이주민 여성 비율이 높은 경남과 대구에서는 '다문화 나눔 행사' 등을 진행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가장 눈에 띄는 활동은 도시 재정비가 시급한 서울 수색동에서 추진하는 마을 벽화 그리기 ‘Hello 오월(Oh! Wall)’이다. CJ헬로비전은 주택단지 노후화∙슬럼화를 겪고 있는 마을환경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벽화작업을 기획했다. 

교통사고율이 높은 전남의 한 지역에서는 ‘양심운전자 찾기’캠페인을 펼친다. 이는 범 지역민을 대상으로 횡단보도 정지선 지키기 운동이 필요하다는 지역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결과다. 

CJ헬로비전은 그 밖에도 이주민 여성이 많은 창원, 대구 등에서 펼치는 ‘다문화 나눔 행사’, 밀양, 정읍 지역 노인복지회관과 함께하는 ‘어르신 디지털 미디어 교육’을 등을 진행한다. 또 낙동강, 원주천, 경주 남산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대표 명소들을 가꾸는 자연보호 캠페인도 함께 실시한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지난해 말 우리는 각 사업 권역별로 사회공헌 캠프를 출범시키고 각 지역에 맞는 사회 공헌의 특화 콘텐츠를 발굴해 사회적 책임의 규모를 확대시켜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지역문제 해결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 문화를 회복시키고 지역성 구현을 통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의 개선하는 일에 케이블사업자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업(業)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왔다. 시각장애인의TV시청환경을 개선한 이어드림을 비롯해 독거노인의 안전을 확인하는 헬로안부알리미, 어르신을 위한 모바일서비스 안심폰,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지역채널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CJ헬로비전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사회공헌전문가,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과 해결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