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아주경제 이수완 글로벌에디터]
아주경제 이현주 PD = 중국 베이징에서 14~15일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개최됐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등 무려 29개국의 정상이 참석했죠. 시진핑 국가 주석에겐 이번 포럼은 중국의 '엄청난' 국력을 만방에 과시하는 장이 됐습니다.
‘일대일로’는 중국에서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일대)와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해상 실크로드(일로)를 뜻하는 말로 2013년 9월 중국이 제창한 글로벌 경제개발 프로젝트입니다. 올해가 1회째인 이 행사는 앞으로 매년 개최될 예정입니다.
14일 저녁 포럼에 참석한 각국의 지도자들이 시 주석을 중심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만찬장으로 함께 걸어가는 장면은 마치 중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거대 세력권의 탄생을 알리는 듯했습니다. 시 주석의 곁은 시종일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함께했습니다. 미국에 대응하는 중·러 양국의 '단단한 동맹'을 중심으로 각국 국가들이 '헤쳐모인'듯한 인상을 풍기기에 충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