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북한은 12일 미국과 한국의 정보기관이 북한 최고 수뇌부에 대한 테러를 시도하려다 적발됐다며 유엔회원국이 범죄자 처벌 등 북한의 반(反)테러타격전 지원에 호응하라고 주장했다.
유엔주재 북한 상임대표부는 이날 발표한 '공보문'을 통해 "미국이 남조선괴뢰당국과 함께 우리의 최고 수뇌부를 감히 해치려고 극악한 군사적 모험에 매여 달리다 못해 비열한 테로(테러)음모까지 꾸몄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공보문은 "이번에 적발 분쇄된 특대형 범죄는 단순히 우리 공화국만이 아닌 인류의 정의와 양심에 대한 테로이고 미래에 대한 칼부림이며 따라서 모든 나라들은 공동의 투쟁으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염원을 무참히 짓밟는 반인륜적인 갖은 모략과 전횡, 악행을 영원히 종식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보문은 유엔헌장에도 평화를 파괴하는 행위를 조처를 할 데 대해 밝혀져 있다며 "유엔반테로위원회를 비롯한 유엔과 유엔성원국(회원국)들은 범죄자처벌 등 우리 식의 정의의 반테로타격전을 지원하는데 적극 호응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유엔주재 우리나라 상임대표부는 공보문을 국가보위성 대변인성명과 함께 유엔총회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식문건으로 배포할 것을 요구하였으며 유엔반테로위원회에도 발송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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