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일동제약이 바이오벤처기업 천랩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공동연구소(ICM)를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소는 양 사가 보유한 기술을 융합해 장내세균이 관여하는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치료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과 건강기능식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질환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양 사는 지난해 말 양해각서에 이어 올해 초 공동연구협력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8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내에 연구소를 개소했다. 연구소에는 양사에서 선발된 해당분야 연구원 10여명이 상주한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연구 혁신을 이룰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환자 건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1940년대부터 유산균 연구를 시작해 1959년 비오비타를 개발하는 등 프로바이오틱스 분야 지식과 기술, 수천 종의 균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도 아토피피부염, 과민성대장증후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용 프로바이오틱스와 관련한 특허를 취득하는 등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천랩은 바이오인포매틱스(Bioinformatics, BI)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