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정당 출신의원 13명 복당 승인?’이라는 제목 하에 “후보가 한마디 하면 복당 조치되고,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이 한마디 하면 복당 승인되고. 여기가 무슨 초등학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한국당은 이날 오전 친박 3인방에 대한 징계 해제와 바른정당 탈당파 13명에 대한 복당을 허용키로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한국당은 바른정당에서 돌아온 13명에 대해 전원 입당 수용하기로 조금 전 비공개 회의에서 결정했다”며 “서청원, 윤상현, 최경환 의원 3명에 대해서도 징계 해제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또 “이외 복당 신청서를 낸 의원들에 대해서도 허용하기로 했다”면서 “당대표 권한대행으로 당내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해 내린 대승적 결단으로 비대위원들도 저의 뜻을 이해하고 수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홍 전 지사는 선대위 만찬에서 복당 대상 의원들의 재검토 논란에 대해 “정 원내대표가 어떻게 재검토할 권한이 있나. 권한이 없다”라며 “이미 복당이 다 됐다. 그거 대표답지 않는 말”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