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고용노동청,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안전보건 특별 감독 실시

2017-05-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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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1일 발생한 크레인 충돌사고로 31명(사망 6명, 부상 25명)이 사상 당한 삼성중공업(주)거제조선소에 대해 이달 15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대대적인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독에는 근로감독관 등 고용부 직원 16명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17명 등 총 33명을 투입해 현장의 안전보건관리 실태 및 체제 등 안전경영시스템 전반에 대하여 감독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사고가 크레인 충돌로 인해 발생한 점을 감안하여 특별감독반 내에 크레인 전담팀을 두고 사업장에서 가동 중인 크레인 전체에 대해 장비자체의 안전뿐 아니라 안전작업메뉴얼 준수 및 신호체계 유지 여부 등 운영체계 전반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송문현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은 "사업장의 근원적인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감독을 실시하고, 법 위반 사항이 적발 될 경우 사법처리, 작업중지 및 과태료부과 등 강력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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