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7570억원으로 27%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015억원으로 작년 1분기의 652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하는 등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성과를 얻은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넥슨의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3%에 달했다.
특히 중국 지역 '던전앤파이터' 춘절 맞이 업데이트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인수한 태국 게임 유통사 IDCC를 통해 동남아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히트', '하이드 앤드 파이어', '트리오브세이비어' 등 지난해 출시한 신작 게임으로 인기를 끌었다.
유명 온라인 게임 삼국지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진·삼국무쌍 : 언리쉬드'로 대만, 홍콩, 베트남 등의 시장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넥슨은 지난달 '아레나 마스터즈'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데 이어 '다크어벤저3'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엑스', '야생의 땅 : 듀랑고', '탱고파이브 : 더 라스트 댄스', '로드러너 원' 등 신작 모바일 게임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는 "이번 1분기는 2011년 상장 이래 최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을 기록했다"며 "특히 중국 지역에서 1월 춘절(음력 새해 명절)을 기점으로 3월까지 좋은 성과들이 이어졌고, 일본 지역에서도 'HIT(히트)'와 'HIDE AND FIRE(하이드 앤 파이어)'를 포함한 모바일게임들이 견조한 성과를 올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