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소프트웨어(SW)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일선학교에 SW교육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12일 해운대에서 '2017년 부산 SW교육 중학교 관리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오전 10시부터 6시간 30분 동안 해운대 아르피나에서 중학교 교장, 교감 등 관리자 174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어 부산일과학고등학교 손제득 교사가 'SW중심사회, 이젠 교육으로'라는 주제로 SW교육 운영사례를, 화신중학교 하정희 교사가 '디지털교과서 활용 학생 활동중심 수업설계' 주제로 디지털교과서 운영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또 시교육청 인재개발과 배정철 정보교육담당장학관이 부산 SW교육 정책을 안내했다.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관리자들이 SW교육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역량을 강화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울 수 있는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성을 길러주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4개교를 대상으로 ‘SW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 초등학교 28개교, 중학교 17개교, 고등학교 10개교 등 55개교를 대상으로 'SW교육 선도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SW교육의 동·서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서부교육지원청을 선도교육지원청으로 지정, 서부관내 초등학교 3개교와 중학교 3개교를 'SW교육 중점학교'로 운영하면서 교수·학습과 평가 방법에 대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박현준 인재개발과장은 "인공지능과 로봇, 사물인터넷 등을 기반으로 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SW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미래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SW교육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