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공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선언한 데 대해 “제 생애에 가장 기쁘고 보람찬 날”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인천공항공사를 전격 현장 방문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며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 1만여 명의 정규직화를 선언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은 이와 관련해 “2013년 11월 을지로위원장으로 처음 인천공항공사 새벽 현장을 방문했을 때 화려한 공항에 가려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서러움과 눈물 앞에 함께 손잡고 울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문 대통령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함께하는 밝은 사진을 보니 제 목이 다 멘다”고 전했다.
이어 “노력했지만 해결하지 못해 늘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는데 이제 가슴이 다 뻥 뚫리는 듯하다”며 “을지로위원장으로 새벽에 수십 명의 의원들과 함께 방문하고 국정감사 등에서 다루는 등 수년간 이 문제의 해결에 매달려왔던 저로서는 문 대통령의 이번 선언에 너무나도 감격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의 현장에서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대통령, 우리 사회의 불공정 해소 의지를 가진 대통령을 우원식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