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4차 산업혁명 선도 지역맞춤 대형 R&D사업 발굴 '박차'

2017-05-1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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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은 오는 6월 9일까지 지역에 중·대형 R&D국책사업을 유치하고 부산에 특화된 4차 산업 육성을 위해 '기획연구회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인재양성(Talent)과 기술혁신(Technology)을 통해 도시혁신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민선6기 공약사업 'TNT2030 플랜'의 핵심사업인 '국가핵심기술 선도프로젝트 기획·유치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기획연구회 지원사업'은 비스텝의 전문적 검토를 통해 과제 제안자인 연구책임자가 R&D기획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선정된 기획연구회는 기획 비용(3000만원 이내)을 지원받는다. 부산시와 비스텝은 사업기획을 통해 도출된 중대형 R&D국책 사업이 부산지역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획연구회는 지역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기획을 수행함으로써 지역 현안을 반영한 R&D사업을 기획하고, 이를 부산의 전략산업 및 선도기술 개발을 위한 고부가가치 지역산업발전의 발판으로 삼아 부산시의 지속적인 과학기술 및 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지난해 말 첫 공모를 통해 현재 6개 과제의 사업기획이 완료됐고, 국비 유치 활동 진행 중에 있다. 올해는 총 4회의 공고를 통해 연간 20개 내외의 기획연구회를 선정하고 운영을 지원함으로써 부산의 현안을 반영한 R&D기획 과제를 적극적으로 도출할 계획이다.

지원 분야는 부산시 5대 전략산업과 분야별 핵심기술을 포함한 과학기술관련 전 분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미래 혁신 신산업 육성이 가능한 산업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공고를 통해 접수된 기획과제는 기술·기획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되며, 기획이 완료된 과제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의 국비확보를 위한 유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기획연구회 사업을 확대해 지역 연구자들의 기획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가 대형 R&D사업을 부산에 유치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지속성장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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