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강제리콜' 현대차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2017-05-12 11:4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자동차가 결국 국토부로부터 강제리콜 명령을 받게 됐다. 현대차는 정부의 리콜 권고를 거부하고 청문회까지 치렀지만 결론은 달라지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차의 제작결함 5건과 관련해 12개 차종, 총 23만8000대에 대해 12일 강제리콜을 명령했다.

현대차는 국토교통부의 강제 리콜 결정과 관련해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국토부의 입장을 존중해 리콜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최종 리콜 결정이 내려진 만큼 이를 수용하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리콜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국토부의 리콜 권고 5건 모두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결함이 아님을 설명했지만 국토부가 그동안의 리콜사례, 소비자 보호 등을 감안, 리콜 처분이 타당하다고 결론내렸다”며 “빠른 시일 내 고객을 위한 조치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상수리 9건에 대해서도 부품 수급 상황 등을 감안해 무상 수리 계획을 수립하고 고객들을 위한 최선의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그동안 차량 개발, 생산, 판매, 사후관리까지 철저한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철저하게 모든 사안을 점검해 고객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강제리콜 명령을 수용하기로 한 만큼 현대기아차는 먼저 향후 25일 안에 리콜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해야 한다. 리콜계획에 대한 신문공고와 해당 자동차 소유자에 대한 우편통지도 30일 안에 해야 한다. 리콜계획서가 제출되면 국토부가 다시 리콜 수량이 정확한지, 리콜방법이 적정한지 검증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