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 '토크버스킹' 참가자 모집…'페미니즘, SNS에서 광장으로!'

2017-05-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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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국제여성영화제 포스터]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아시아 여성영화의 발전을 선도하며 국내 여성영화인들의 연대를 도모하는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시우프(SIWFF) 토크 버스킹(Occupy the Agora)’개최를 확정하고 이에 참가자를 모집한다.

시민이 광장에 나와 자신의 삶을 주제로 마이크를 잡는 문화는 지난 촛불집회 시민 발언을 정점으로 최근 제19대 대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발현되어 왔다. 이번 제19회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는 무르익은 광장문화를 관객 이벤트에 적극 수용하여 ‘시우프토크 버스킹(Occupy the Agora)’을 준비했다. ‘시우프토크 버스킹’은 최근 1, 2년 SNS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페미니즘 논의를 광장으로 이끌어낸 자리이다. 페미니즘이라고해서 학술적이고 어려운 내용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삶에 관한 이야기라면 누구라도 마이크를잡을수있다.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시우프 토크 버스킹’(뒤에 영어 삭제)은 영화제 기간인 2017년 6월 3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신촌 밀리오레 앞 야외광장에서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이메일(event@siwff.or.kr) 또는 트위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5월 24일(수)까지 가능하다.자세한 내용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도 관객과의 폭넓은 소통을 위해 관객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우프 토크 버스킹’ (뒤에 영어 삭제)를 비롯하여 페미니즘 관련 출판물, 굿즈 등을 판매하는 '시우프 마켓 F' 그리고 관객들을위한깜짝룰렛이벤트, SNS공유이벤트, 행사장소곳곳에숨겨진시우프로고스티커를찾는보물찾기등의 특별이벤트프로그램이야외광장에서진행된다.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는새로운 세계여성영화의 흐름을 들여다보는 ‘새로운 물결’, ‘쟁점: 테크노페미니즘- 여성, 과학, 그리고 SF’, ‘퀴어 레인보우’, ‘페미니스트 필름 클래식’ 등 다채로운 상영 섹션뿐만 아니라 아시아 신진 여성영화인들을 발굴하는 ‘아시아단편경선’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제19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2017년 6월 1일부터 총 7일간 신촌 메가박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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