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의 브람스 스토리 그 두 번째!

2017-05-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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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봄 위에서 노래함’ 시즌 마지막 연주회는 <브람스 그리고 브람스>이다.

브람스 교향곡 전곡과 그의 중요 관현악 작품을 사후 120주년을 기념하는 연주회로 오는26일(금)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전반부의 곡은 브람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77’ 이 연주된다.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베토벤,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명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베토벤의 고전적인 형식을 계승하였지만 남성적 중후함과 브람스의 낭만적인 향기가 흐르는 아름다운 곡이다.

이날 협연자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이자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가 함께 한다. “오이스트라흐를 연상케 하는 새로운 마에스트로”, “내 평생 이렇게 아름다운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다”는 극찬을 듣고 있는 연주자이다.

2012년부터 매년 8월, 유럽 왕족들과 VIP들이 찾아오는 오스트리아 레히클래식페스티벌의 예술감독 및 연주자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으로 유럽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의 정교한 테크닉과 단단한 소리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유려한 사운드와 조화를 이뤄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하나가 될 때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 기대된다.

후반부에 연주되는 브람스 ‘교향곡 제2번 D장조 Op.73’은 ‘브람스의 전원’으로 불리는 상쾌하고 밝고 아름다운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브람스가 제1번 교향곡을 쓴 이후 베토벤의 짐을 털어버리고 교향곡 작곡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면서 1년 만에 완성한 걸작이다.

단순한 곡 구성과 명쾌한 음악적 어법으로 브람스의 4개의 교향곡 중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작곡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치용 예술감독은 “가장 브람스적인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현악파트 사운드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곡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 그 공을 들인 만큼 브람스 사후 12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로 손색이 없다.” 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립교향악단 <봄 위에서 노래함> 시즌은 5월 26일을 끝으로 막을 내리며 6월부터 8월까지 <그리고 푸르른 날에> 라는 슬로건의 새 시즌으로 청중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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