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웅동학원' 악재에도 조국 서울대 교수가 민정수석직을 수락했다.
12일 조국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고심 끝에 민정수석직을 수락했습니다. 능력 부족이지만 최대한 해보겠습니다.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습니다. 마치고 학교로 돌아올 때 까지 트위터를 접습니다. 다들 건강 건승하십시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경상남도가 지난해 10월 공고한 천만원 이상 '지방세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공개 공고문'에 조국 민정수석의 모친인 학교법인웅동학원 대표인 박모씨가 고액 상습체납자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청와대 민정수석은 국세청 등 5대 사정기관의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라 더욱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이후 조국 민정수석은 "모친의 체납 사실에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 지금이라도 바로 납부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식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