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만찬에 참석해 의원들과 함께 앉아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19대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바른정당 탈당파의 복당에 대한 당 지도부의 재검토에 대해 “택도 아닌 소리”라고 말했다.
홍 전 지사는 지난 11일 저녁 선대위 의원들과 만찬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우택 원내대표가 복당 대상 의원들의 재검토 언급에 대해 “정 원내대표가 어떻게 재검토할 권한이 있나. 권한이 없다”라며 “이미 복당이 다 됐다. 그거 대표답지 않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건 택도 아닌 짓”이라며 “대통합구도를 갈라치기 하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홍 전 지사는 12일 오후 3시 미국으로 출국한다.
홍 전 지사는 “지금 민주당이 자기들이 정부 세운다고 인사한다고 바쁜데, 한달은 비켜주는 게 예의 아니겠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