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식품제조업소를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도내 18개 시군 20개 사업장으로 기간은 오는 17일~ 6월 30일로, 사업장은 보건환경연구원이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을 받은 곳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국내 식중독 건수는 총 55건(환자수 1187명)으로, 이 가운데 5월~8월까지 6건(환자수 75명)이 발생했다. 연구원은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예방을 위해서는 6개월에 1회 정도 물탱크를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수질검사와 정화조 등 주변 오염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미혜 연구원장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지만 요즘은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어, 상시감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