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가원수가 트위터를 통해 중요한 대내외 정책 의제와 관련해 '툭' 던지듯 한마디 하거나, 정치적 쟁점을 놓고 반대자를 비판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것은 전례도 없거니와 미국의 통합에도 도움이 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잭 도시 트위터 CEO는 11일 미국 선데이 투데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지도자로부터 직접 얘기를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며 "그런 공개적 발언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갑자기 그가 이 플랫폼(트위터)을 떠나버리면 어디로 가겠느냐. 어둠 속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문이 닫힌 방에서 얘기하는 것 보다는 공개적인 대화가 훨씬 낫다"고 강조했다.
도시 CEO는 "그의 생각을 실시간으로 직접 듣고 보는 것은 사실 복잡한 문제"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분명 모든 것이 표면 위에 있고, 우리가 실시간으로 그것을 볼 수 있으며, 그것에 관해 대화할 수 있는 세상에 들어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트럼프가 계속 트윗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도시의 말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트럼프의 트윗 정치가 트위터의 사업에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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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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