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틀째 강세…브렌트 50달러선 회복

2017-05-12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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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이틀째 상승했다.

올해 들어 최대 상승폭(3.2%)을 기록했던 전날만큼은 아니지만 '원유재고 감소'라는 예상 밖 호재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흐림이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50달러, 1.10% 오른 배럴당 47.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0.50달러, 1.0% 오른 배럴당 50.72달러에 거래되면서 50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약 525만 배럴 급감했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전날 발표가 연이틀 호재로 작용했다. 주간 단위로는 작년 12월 이후로 최대 감소폭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25일 회의에서 올해 상반기까지인 감산 합의를 최소한 올해 연말까지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유가를 뒷받침했다.

에너지연구기관 CFRA의 스튜어트 글릭만 소장은 CNBA에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힘입어 낙관론이 퍼진 상황"이라며 "원유재고가 다시 늘어났다는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호재가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금값도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5.3달러(0.4%) 오른 온스당 1,224.20달러에 마감됐다.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DI) 국장의 전격 해임과 맞물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정책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jun@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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