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 FBI 국장에 마이크 로저스 前하원의원 검토"

2017-05-1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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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의 뒤를 잇는 새 연방수사국(FBI) 국장에 마이크 로저스 전 연방 하원의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미 하원 정보위원장을 지낸 로저스 전 의원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핵심 측근으로, 트럼프 정권인수위에서 국가안보팀을 이끌었으나 대선 직후 인수위원장을 맡았던 크리스티 주지사가 경질되면서 함께 인수위에서 하차했다.

로저스 전 의원이 후보군에 있긴 하지만 실제로 그를 발탁할지는 미지수다.

로저스 전 의원은 최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을 도청하고 사찰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음모론'이라며 대놓고 비판적 입장을 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스 전 의원 이외에 현재 FBI 국장 후보 물망에 오른 인물들은 루돌프 줄리니아 전 뉴욕시장, 크리스티 주지사, 레이먼드 켈리 뉴욕 경찰국장, 데이비드 클라크 위스콘신 주(州) 밀워키 카운티 보안관, 트레이 가우디(사우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 존 피스톨 인디애나 주 앤더슨 대학 총장 등이다.

sims@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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