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 등 14명으로 구성된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위촉된 추진위원들은 향후 아동친화도시 조성 및 유니세프 인증과 관련해 ∆정책의 기본방향과 전략 수립 ∆계획 수립‧시행 ∆교육‧홍보 및 지식‧정보 보급 등에 관한 제안과 심의를 맡는다.
시는 2015년 9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며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구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해 6월 ‘광명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다음달에는 전담부서인 시 여성가족과에 아동친화‧드림스타트팀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명시를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며, 아동친화 예산분석와 영향평가 등을 통해 연내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 추진위원회 발족식 인사말을 통해 “2012년부터 정부가 지정한 여성친화도시인 광명시는 몇 년 전부터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고, 오늘 추진위원회가 공식적으로 구성돼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광명시가 제도와 시설은 물론 가치와 철학을 담은 아동친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추진위원회가 다양한 의견을 주시면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을 단순한 보호대상이 아닌 존엄성과 권리를 지닌 주체로 보고 이들의 생존, 발달, 보호, 참여에 관한 기본 권리를 명시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