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세계스포츠기자들의 모임인 ‘2017년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총회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서울과 평창에서 개최되고 있다.
강원도는 이번 총회가 28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의 준비 상황을 전 세계 스포츠 기자들에게 알리는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다양한 홍보 방안들을 준비해 전 세계적인 동계올림픽 붐업 조성의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강원도는 스포츠 기자들을 대상으로 11일부터 12일까지 동계올림픽 개최지역인 평창에서 스포츠의 투명성과 탐사보도 등 스포츠 언론의 핫이슈에 대한 토론과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하고 올림픽이 벌어질 경기장 시설 등을 둘러보는 일정을 마련했다.
특히 12일에는 차기 AIPS를 이끌어 갈 회장 및 집행부 선거가 예정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참가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평창의 특별한 이미지가 기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 등을 준비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현재 97%까지 진행된 주요 올림픽경기장 베뉴투어와 향토 음식체험 및 문화공연(K-POP 등) 등을 전 세계 스포츠 기자들에게 소개해 동계올림픽 성공의 밑거름으로 삼을 방침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날 'K-POP 공연'을 선 보이는 걸그룹 “드림캐쳐”에 대한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위촉식을 마련해 유럽 및 동남아 지역을 겨냥한 동계올림픽 붐업 조성을 추진한다.
AIPS 총회는 지난 1987년 50차 총회와 2011년 74차 AIPS 총회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세 번째 총회로 지난 2011년 3월 열린 총회는 같은 해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권을 따내는데 중요한 기반이 된 총회로 이번 행사는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에 특별한 의미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번 AIPS 총회에는 영국의 올림픽 영웅이자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을, 맡고 있는 세바스찬 코와 한국 탁구의 대들보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등 국제 체육계의 거물들이 참가해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2018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성공개최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