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빙그레, 아이스크림 라인업 강화…녹차 맛 붕어싸만코 이달 말 출시

2017-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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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빙그레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빙그레가 녹차 맛 아이스크림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제과형 아이스크림 1위 브랜드인 붕어싸만코에도 녹차 맛을 추가할 계획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빙그레가 녹차 맛 관련 아이스크림 상품을 확대하는 추세다.
앞서 식품업계에서는 주기적으로 트렌드 변화를 겪어 왔다. 2015년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 큰 인기를 얻은 뒤로 2016년 상반기는 바나나맛 열풍이 불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말 다시 녹차 맛 트렌드가 이어져 음료, 과자, 초콜릿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많은 종류의 제품들이 출시됐다.

기존에 녹차맛 아이스크림 시장은 하겐다즈와 나뚜루의 녹차맛 파인트, 컵 아이스크림이 양분하고 있었다. 이에 도전장을 던진 빙그레는 다양한 녹차맛 아이스크림 제품 출시를 통해 경쟁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빙그레는 지난 해 7월 1인용 아이스크림 투게더 시그니처를 출시하면서 바닐라 등 3가지 맛 중에 녹차를 포함시켰다. 또 올해 들어 콘 아이스크림에도 녹차맛을 추가해 요맘때콘 요거그린과 끌레도르 와플콘 밀크&녹차를 출시했다. 아울러 끌레도르 와플콘 밀크&녹차 역시 매출 증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는 제품이다.

이들 상품의 판매상태도 순조롭다. 투게더 시그니처는 월 평균 10만개, 요맘때콘 요거그린은 3월 대비 4월 판매가 두 배로 늘어나 누적판매 200만 개를 돌파했다. 끌레도르 와플콘 밀크&녹차는 편의점 단독 채널에서만 2달 만에 30만개를 넘게 판매했다.

빙그레는 이러한 신제품들의 인기를 바탕으로 제과형 아이스크림 1위 브랜드인 붕어싸만코에도 녹차맛을 추가할 계획이다. 출시 예상시점은 이달 말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녹차는 이미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하고 있는 맛으로 일회성 트렌드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이스크림 부문에서 녹차맛에 대한 경쟁우위를 갖도록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계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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