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라비에벨 관광단지에 투자해 주세요…홍콩 지메이 그룹 5000억 투자 협약

2017-05-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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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동산면 · 홍천 북방면 일원 146만평, 5000억원대 외자 유치 시동…외투 지역 지정이 관건

라비에벨 관광단지 조감도 [사진=강원도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 및 홍천군 북방면 전치곡리 일원에 481만8000㎡에 5000억원대 외자 유치를 통한 관광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강원도·춘천시·홍천군은 11일 강원도청에서 코오롱글로벌, 지메이코리아와 '라비에벨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외국인투자 유치와 사업 추진을 위한 다자간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최동용 춘천시장, 노승락 홍천군수와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 권혁진 지메이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라비에벨 관광단지는 1조153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홍콩 지메이그룹으로부터 투자자금 5000억원을 유치해 골프장, 체류형 숙박시설, 콘도미니엄, 아울렛 등 외국인 투자가 가능한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라비에벨 관광단지 조감도 [사진=강원도 제공]


코오롱글로벌은 2009년 9월 해당지역에 대한 (구)무릉도원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승인받아 같은 해 11월 착공을 시작했다. 현재 전체 개발면적의 43%에 해당하는 골프장 36홀을 운영 중으로 진입도로 개설과 유수인용 등 인프라를 구축해 놓았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라비에벨 관광단지 조성으로 강원도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와 춘천시, 홍천군과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투자 유치가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해 외국인투자기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콩 지메이그룹은 1997년 설립되어 세계 27개국에 리조트, 카지노, 골프사업 등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는 지메이코리아를 2015년 3월 설립해 한·중기업 간 투자·M&A(인수·합병) 컨설팅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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