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은 9일 논평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내적으로는 청년 실업난이 심각하고 외적으로는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사드 배치 및 북한 핵을 둘러싼 주변 강대국과의 외교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중차대한 시기에 놓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 당선인은 조속히 새로운 정부를 가동해 국가 리더십의 공백을 메우고 각종 국내외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문제에도 당사국으로서 주체적으로 참여해 더는 '코리아 패싱' 논란이 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무협은 "문 당선인은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도록 기업 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신기술 제품, 창의적인 제품을 마음껏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창출과 저성장 탈피에 국정 최우선 순위를 두고 고용과 경제성장의 주체인 기업을 위해 전향적인 정책을 펼쳐 더 이상 우리 기업이 '탈(脫) 한국'을 외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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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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