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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5/09/20170509142613615315.jpg)
[사진=아이클릭아트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영국의 브렉시트로 런던을 대체할 금융 허브의 자리를 차지하는 도시는 어디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일랜드 더블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페인 마드리드, 프랑스 파리,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등 5곳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프랑크푸르트의 임대료가 수직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블룸버그가 최근 보도했다.
반면 영국의 EU 탈퇴로 인해 금융 기업들의 대규모 이전이 예상되는 런던의 임대료는 1년 사이 8%나 하락했다.
한편 금융 기업들의 런던 이탈은 계속되고 있다. 이달 초 미국의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영국 런던에 근무하는 직원 500~1000명을 유럽 내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계획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전했다.
런던 근무자들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더블린 등 3개 지역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으로 흩어져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HSBC은행, 모건스탠리, 스탠다드차타드 등이 모두 런던 주재 직원들의 감축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런던 금융가를 떠나는 금융인력이 7만명이 넘어설 수도 있다고 보고있다.
프랑크푸르트는 런던에서 떠나는 인력들이 가장 많이 이동할 것으로 꼽히는 도시다. EU의 통화정책을 관장하는 유럽중앙은행(ECB) 본부가 있다는 것이 이 도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