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파피해 연안정비에 21억 투입

2017-05-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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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면 두모리, 안덕면 대평리 등 4개 연안지구 정비 추진

제주특별자치도청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 연안 월파피해 방지를 위한 사업이 탄력을 받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부 ‘제2차 연안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모두 21억원을 투입, 제주 연안을 월파로부터 보호하고 주민의 안전 도모를 위한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올해 추진되는 4개 지구(두모지구, 대평지구, 귀덕2지구, 김녕지구)는 해수부 제2차 연안정비 기본계획에 신규지구로 추가 요청 후 지난달 확정을 받고 사업을 시행 중이다. 해마다 태풍 발생 시 월파로 인한 해안시설물 파손 및 침수피해가 자주 발생하며 월 2회 정도 해수면 만조 시 일부구간이 침수로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구간 내 파제벽 등을 설치, 연안 침식에 따른 지반붕괴를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월파 위험이 있는 제주시 추자면 예초리지구에 소파블록 제작·거치 및 통행로를 개선했다. 또한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 서측 해안가 모래유실이 일어나는 사구침식 지역에는 모래 포집기 설치와 순비기 나무를 식재해 친환경적으로 연안 친수공간을 조성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안가 침식 및 자연재해가 우려되는 취약지에 대해 연차별 연안정비사업을 추진, 친환경적으로 자연과 조화롭게 해안을 복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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