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인들이 아보카도를 먹기 시작하면서 아포카도의 국제시세가 급등하고 있다.
멕시코 아보카도 가격은 지난 4일 10㎏당 550멕시코페소(약 3만3000원)까지 올라 1998년 가격을 집계한 이래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가 7일 전했다. 올해 1월 3일까지만 하더라도 10㎏당 240멕시코페소였던 아보카도 가격은 넉 달 만에 120% 이상 뛰었다. 아보카도 가격이 오른 것은 중국 수출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아보카도 수입량은 2012년 154t이었던 것이 지난해에는 100배 이상 늘어난 2만5000t을 기록했다. 중국에 처음 멕시코산 아보카도가 들어온 2011년만 하더라도 공급가격은 개당 20위안(약 3300원)이었지만 최근에는 수입량이 확 늘면서 가격이 15위안으로 하락했다.
한편 중국의 사료 기업인 선전(深圳)캉다얼(康達爾)은 지난달 10억 위안을 주고 호주 최대 아보카도 농장을 사들일 계획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