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육군장관 지명자, 자질 논란에 또 낙마

2017-05-06 05:55
  • 글자크기 설정
석달전 비올라 후보자에 이어 2연속 자진사퇴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육군 장관이 종교 자유를 침해하는 듯한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질 시비에 휘말려 또 낙마했다.

마크 그린 육군장관 후보자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나를 겨냥한 사실이 아닌 오도된 공격"을 이유로 상원의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공직에 바친 삶과 기독교적 믿음이 정치적 이득을 위해 잘못 묘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그린 후보자는 지난 2월 공직자 이해 상충 문제로 자진해서 사퇴한 '억만장자' 빈센트 비올라에 이어 두 번째로 육군장관 후보자 자격을 자진해서 포기한 인사로 기록됐다.

그린 후보자는 지난해 9월 한 공립학교에서 한 강연에서 '이슬람 교도에 대한 교화'를 촉구하고 과거 이슬람 세력의 콘스탄티노플 침공을 거론하며 "이슬람 교도 무리"라는 표현을 써 구설에 올랐다.

leslie@yna.co.kr

(끝)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