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정운천 “진정한 보수개혁의 길 가겠다”

2017-05-04 10:54
  • 글자크기 설정
이미지 확대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이 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잔류를 선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이 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잔류를 선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이 4일 바른정당 잔류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진정한 보수개혁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저는 바른정당 전북도당위원장 정운천입니다.

작년에 여러분이 선거혁명으로 당선시켜주셨습니다. 그 자체가 기적이었습니다. 저를 호남의 유일한 보수당의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신 여러분 앞에 저는 늘 빚진 자의 심정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더 잘 섬길 수 있는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겨울, 촛불집회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대통령을 구속하라, 하야하라는 혼란 속에서 많은 국민들께서 불안과 위기감을 느끼셨습니다. 헌법질서 안에서 이 혼란을 해결하는 방법은 탄핵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탄핵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게 되었습니다.

그 후 바른 정당이 창당되어 지금까지 어렵고 외로운 길을 걸어왔습니다. 친박청산이 되지 않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보수후보 단일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였습니다. 5월 1일, ‘보수후보 단일화 촉구 모임’ 이후 지금 이 순간까지, 안보불안, 패권세력의 집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고민에 고민을 더하였습니다.

“친박 친문의 양 패권세력을 저지하면서 합리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함께하는 쌍발통 정치를 만들어서 전북 발전을 이뤄낼 것인가”

“대한민국 보수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저는 지난 3일 동안 선거혁명을 일으켜주신 유권자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았습니다. 2000여명의 당원들과 소통 했습니다. 전주 시민의 엄중한 목소리를 직접 들었습니다.

전북도민들께서 저에게 주신 준엄한 명령은,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보수정당인 바른정당을 지키라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을 태워 어둠을 밝히는 촛불처럼, 희망을 잃은 대한민국을 밝히는, ‘보수의 횃불’이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변함없는 열정으로 전북발전을 이끌라는 것이었습니다.

한 번 더 저 정운천은,
국민과 전북도민만을 바라보며
묵묵히 담대하게 그 길을 갈 것을 다짐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우리에겐 ‘따뜻한 보수를 살리는 길’ 그 자체가
희망입니다.” 그리고 저에겐 여러분이 계십니다.

제가 이 어려운 길을 힘차게 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십시오.
여러분이 함께 해주신다면 가능합니다.
여러분이 함께 해주신다면 기적을 이뤄내겠습니다.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개헌주도 정당’, ‘국민통합 정당’인 바른정당은,
포기하지 않고, 결연한 마음으로 국민에게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이뤄낼 것입니다.
국민들께서 그토록 바라고 원하시는 국민통합의 정치를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저 정운천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기호4번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유승민이 5번에 걸친 TV토론하는 모습을 보셨습니까. 대한민국의 안보위기와 경제위기를 해결할 대안을 가진 유일한 후보임을 보셨지요. 그렇습니다. 유승민은 진정한 보수의 희망입니다.

보수의 희망이 살아서 대한민국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기적을 만들어주십시오. 저 정운천이 전북의 기적이었던 것처럼 우리 유승민 후보를 대한민국의 기적으로 만들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