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한국컴패션은 오는 4~6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리는 '2017 서울동화축제'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컴패션은 이번 행사에서 '15분만에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컴패션 체험전을 연다.
33㎡(10평) 규모의 6개방에선 알조가 한국 후원자에게 받은 편지와 공부하고 놀던 모습, 후원금 사용 내역 등을 보여준다. '쓰레기줍기' 체험을 하면서 알조의 삶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포토존과 제이코코리아가 기증한 캠핑카도 운영한다.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에 해시태그를 달아 페이스북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컴패션 로고가 새겨진 후드티를 증정한다.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어린이가 많다"며 "컴패션 양육이 주는 희망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컴패션은 25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를 1대 1로 결연, 자립을 지원하는 국제 어린이양육기구다. 1952년 한국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시작돼 현재 170만명 이상의 전 세계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해외 후원자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갚고자 2003년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