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크리스티 커 “지연 경기, 팬들에게 죄송하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소재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의 미여자프로골프(LPGA)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 마지막날 노무라 하루(24·일본)와의 연장전에서 크리스티 커(미국)가 샌드에서 공을 쳐내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준우승을 했지만 지연 플레이로 비난을 받은 크리스티 커(미국)가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커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느리게 경기한 것에 대해 모든 분들께 사죄한다”며 “매우 악조건이었고, 18번 홀은 특별히 어려웠다. 시속 70km의 강풍은 매우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커는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노무라 하루(일본)와 연장 접전 끝에 졌다.

연장전에서는 커는 과도하게 많은 시간을 썼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중계를 맡았던 골프채널의 주대 랜킨도 "커는 보통 이 정도로 시간을 많이 쓰지 않는다. 일부러 경기를 천천히 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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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는 “두 선수 모두 시간을 많이 썼다. LPGA 팬들에게 죄송하다. 어떤 일이 있어도 지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