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문화쉼터 몽돌, 최진영 서예가 '묵(墨)향 선(扇)바람’

2017-05-0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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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1일까지

[사진=울산 북구]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북구 문화쉼터 몽돌은 이달 기획전으로 이달 31일까지 최진영 서예가의 부채전을 마련한다.

'묵(墨)향 선(扇)바람'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최씨는 합죽선, 방구부채(단선) 등 60여점의 한글서예 부채 작품을 선보인다.
 

[사진=울산 북구]

방구부채에 조지훈 시인의 시 '승무'를 한글서체로 쓴 작품과 윤동주 시인의 시 '내일은 없다' 등 주옥같은 시를 담았다. 또 합죽선에 십계명, 믿음·소망·사랑 등 한글서예로 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최씨는 15년 전 서예가인 회사 동료직원과 함께 사내에서 부채전을 열어 '부채성금' 전액인 250만원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그는 "협회전에 출품하고 사내에서 2인전을 열었지만 개인전은 처음"이라며 "전통서예의 멋과 기품을 전하기 위해 한획 한획 최선을 다해 작품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최진영 서예가는 울산서예협회 초대작가, 전국 서도민전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다.

문화쉼터 몽돌 고은희 관장은 "한글서예의 아름다움은 물론 시원한 부채바람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사진=울산 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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