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농부와 소비자가 함께 직접 벼를 재배하는 ‘생태텃논’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15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도는 농촌체험마을로 유명한 양평군 질울고래실마을에 ‘생태텃논 1983㎡(600평)를 조성, 30구좌를 분양하기로 했다. 한 구좌당 재배면적은 66㎡(20평)으로 연간 분양비용은 10만 원이다. 분양받은 가족과 단체는 모내기(5월) 생태체험(8월) 수확제(10월) 등 3번의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수확 쌀 가져가기와 경기미 증정 및 지역 농가의 농사 지도 등도 받을 수 있다.
이관규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66㎡ 규모의 논에서 보통 20~30kg 정도 수확되는데 4인 가족 기준으로 1~2달 정도 먹을 수 있는 양”이라며 “생태텃논 시범사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논과 쌀의 소중함을 배우면서 쌀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