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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 사령관 [사진=AP연합]](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4/28/20170428092422356732.jpg)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 사령관 [사진=AP연합]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이 2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둘러싼 “한반도 위기가 지금까지 겪은 중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해리스 사령관은 27일 상원 청문회에 출석하여 이 같이 말하면서 한반도 위기는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한반도 위기가 1962년 쿠바의 핵미사일 위기를 비교할 것은 아니라고 답변을 삼갔다.
그는 또 “북한에서 여전히 김정은이 주민들에게 존경받고 신격화되고 있어 민중봉기에 따른 체제 전복 가능성은 낮다”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김정은을 굴보시키기보다는 김정은이 현실을 파악할 수 있도록 미국이 공적이건 사적이건 단호한 대북 결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 도발을 막기 위한 중국의 대북 압박 효과에 대해서는 이달 초 미·중 정상회담 이후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갖게 됐지만 아직 말하긴 이르다"며 경계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