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동국대 등 평생교육 지원사업 대학 15곳 선정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15개 대학이 평생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8일 2017년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경희대, 동국대, 명지대, 서울과기대, 아주대, 서원대, 한밭대, 가톨리관동대, 경일대, 부경대, 영산대, 창원대, 순천대, 제주대, 조선대 등 1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권역별로 수도권 5곳, 동남권/호남·제주권 각 3곳, 충청권/대경·강원권 각 2곳이 선정됐고 운영모델별로는 단과대학형 10곳, 학부형 2곳, 학과형 3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대학 중 수도권에서는 아주대, 지방에서는 창원대가 평가위원으로부터 사업계획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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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는 융합시스템공학과, 글로벌경영학과 등 기존 재직자 대상 학위과정 운영 실적이 우수했고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재직자 전용 모바일학습 방송국 활용계획을 제시해 학습자 친화적 교육여건 조성면에서 평가를 받았다.

창원대는 지난해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리적으로 인접한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적극적인 연계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수요자 맞춤형 전공 개설로 발전 가능성과 실현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은 기존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과 평생학습 중심대학 지원사업을 통합·개편한 사업으로,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령기 학생 중심의 고등교육 체제를 성인학습자 친화적 학사체제로 전환하도록 지원해 선취업 후진학을 활성화하고, 성인학습자의 고등교육 기회를 확대할 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사업 예산은 총 231억원으로 운영모델·규모·지난해 평단사업 참여 여부 등을 고려하여 예산을 차등지원한다.

단과대학형은 25억원 이내, 학부형은 15억원 이내, 학과형은 7억원 이내를 지원한다.

지난 1월 20일 사업을 공고한 이후, 사업신청 기한이었던 이달 6일까지 총 35개 대학들이 신청한 가운데 신청 대학들은 대학의 특성과 지역사회 수요에 따라 다양한 평생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각 대학들은 공식적 의사결정기구를 통한 합의와 재학생 대상 설명회 등을 실시해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선정 평가는 21명의 평가위원이 참여해 1단계 서면평가와 2단계 발표·면접평가로 진행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선정된 15개 대학이 성인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학사구조 개편을 원활히 추진하도록 내달 중 컨설팅을 실시하고, 6월 초 사업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한다.

선정된 대학은 지역 산업단지 등과 연계하여 권역별 평생교육 거점 대학의 역할을 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으로 홍보를 진행하는 한편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는 등 후진학 인식 개선에도 앞장 설 예정이다.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