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신한은행 아메리카는 디지털 업무 영역과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해 미주 지역 주요 한인 포털 '헤이코리안', '코리아데일리'와 함께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헤이코리안은 회원수 40만명에 일 평균 페이지 뷰 100만건이 넘는 미국 동부 지역 대표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로 2700여개의 활동 동호회를 보유하고 있다. 코리아데일리는 총 회원수 30만명에 주간 평균 120만명이 접속하는 온라인 사이트로 미주 최다 한인 기업체가 입점해 있는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 중이다.
지난 1990년 설립해 총 15개의 지점망을 확보하고 있는 신한은행 아메리카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부족한 지점망을 보완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디지털 특화 상품을 개발·도입해 차별적 성장을 추진하는 디지털뱅킹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특화 상품으로는 △온라인 기반의 부동산 및 소호 대출 △온라인 쇼핑 고객이 포인트를 적립하고 충전할 수 있는 'e-월렛 서비스 △기업의 온라인 결제기능을 강화한 'e커머스 결제' △온라인 전용 신용카드 등을 단계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올해 중에 온라인 계좌 개설 플랫폼을 개발해 미국 진출 한국계 은행 최초로 지점 방문없이 비대면으로 바로 은행 거래를 시작하고 상품 신규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아메리카 관계자는 "이번 업무제휴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디지털 뱅킹 전략을 추진해 미주 고객들의 온라인 금융거래 편의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