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에 미쉐린(Michelin·불어로 미슐랭) 3스타 셰프들이 뜬다.
호텔신라는 오는 28일 미쉐린 3스타 셰프인 프랑스의 엠마누엘 르노(Emmanuel Renaut) 셰프와 네덜란드의 야콥 쟝 보어마(Jacob Jan Boerma) 셰프가 '맛있는 제주만들기' 4&7호점 '보말과 풍경'을 방문, 요리 비법을 전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엠마누엘 르노 셰프는 ‘프랑스 최고 장인(Meilleur Ouvrier de France)’ 자격을 보유한 세계적인 미쉐린 3스타 셰프로, 프렌치 요리의 대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야콥 장 보어마 셰프는 네덜란드의 미쉐린 3스타 세프로 유럽의 식재료 박사, 완벽주의자 셰프로 불리며 제철 식재료의 맛을 잘 살려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 셰프가 찾을 예정인 ‘보말과 풍경’은 지난해 5월, 맛있는 제주 만들기 식당 4호점과 7호점을 통합해 4&7호점으로 새롭게 재개장한 곳으로, 제주 고유 식재료인 보말과 흑돼지를 주로 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영업주 박미희 씨와 ‘맛있는 제주만들기’를 담당하는 제주신라호텔 박영준 셰프가 4&7호점 대표 메뉴인 보말죽과 보말칼국수를 선보이면, 미쉐린 셰프들은 조리 과정을 지켜보고 시식한 뒤, 시식평과 메뉴 개선을 위한 조언을 할 예정이다.
특히 두 셰프들은 이 자리에서 보말을 활용한 신 메뉴 레시피를 제공하고 직접 시연하는 시간도 있다.
신 메뉴는4&7호점 인근에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있는 점을 고려해 외국인 입맛에 맞춘 ‘보말 리소토’가 될 예정으로 제주 고유 식재료가 미쉐린 스타들의 손에서 어떻게 재탄생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타 셰프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방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년 서울신라호텔에서 중식 조리 자문을 맡고 있는 국내 최고의 중식 요리 전문가 후덕죽 자문이 2호점인 중국요릿집 ‘동동차이나’를 찾아 음식을 직접 맛보고 중식 요리 비법을 전수한 바 있다.
2호점 ‘동동차이나’는 안정적인 매출을 보이며 최근 매장을 23석에서 84석으로 확장해 성황리 영업 중이다.
한편 호텔신라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현재 17호점까지 재개장해 제주도 동서남북에 최소한 곳 이상 위치, 제주도민들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출이크게 늘고 있다.
2015년에는 자원봉사자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선정된18호점 ‘황제매운해물짬뽕’은 오는 6월 재개장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