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윤 인턴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4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논란에 대해 "어제 3건의 메모 문건이 공개됨으로써 송민순 회고록과 관련된 여러 논란이 완전히 해명됐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 6차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에서 "결국 이 문제는 북한의 입장을 듣고 기권을 최종 결정한 게 아니고, 이미 결정된 기권을 송 장관이 어떻게든 찬성으로 돌려보려고 노력했던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를 가지고 더 왈가왈부하는 것은 국가 안보나 남북대화에도 도움이 안된다"며 "각 후보 캠프에서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줄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종걸 공동선대위원장은 "12월 혹한기 치러진 대선처럼 북풍이 매서울 것을 기대했는지 모르겠다"며 "어제 대선 토론과 몇 개의 문건을 확인함으로써 봄날에 치러지는 대선 북풍은 미풍인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우리당은 한국 민주주의에 있어 더 큰 실험을 하려 어제 통합 정부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며 "대한민국 통합 드림팀 정부의 구체적 모습을 선거 전 유권자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영길 선대위 총괄본부장도 "송민순 문건의 소모적 논쟁은 어제로 종료하고, 철저하게 다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는 각오로 네거티브에는 단호하게 해명하면서도, 2주간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