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 총수는 홍준표 후보의 '돼지발정제' 논란과 관련해 "이 논란으로 홍 후보가 또 여성 표심을 잃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난국을 어떻게 돌파할까. 설거지는 귀엽게 돌파했는데"라며 "이번 논란이 홍 후보의 지지율을 근본적으로 흔들 것 같가지는 않지만 토론회에서 난감한 질문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준표 후보는 "설거지는 여자가 하는 일"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고, 이에 대해 "잘못됐다면 사과하겠다"면서 "내가 '스토롱맨'이라 불리다 보니 세게 보이려 했다. 집에 들어가면 설거지 다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23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한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홍준표 후보는 다른 후보들에게 "후보를 사퇴하라"는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고, 홍 후보는 "45년 전 일이다. 12년 전 자서전에서 고해성사까지 하고 잘못했다고 했는데 또 문제 삼는 것은 참 그렇다"면서 "정말 후회한다. 제가 직접 한 것은 아니지만 친구가 성범죄를 기도한 것을 못 막았다는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