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정가’는 산지 출하자(농업인)가 가격을 정하는 것이고, ‘수의’는 중도매인(매입자)이 가격을 결정해 경매하는 방식이다.
이 제도는 농산물 도매시장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것으로, 지난 2013년부터 시행 중이다.
도내 유일 공영도매시장인 천안공영도매시장에서는 지난해 거래된 5만 7154톤의 농산물 중 10.5%인 6065톤이 정가·수의로 매매가 이뤄졌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 천안공영도매시장 법인과 경매사, 중도매인 등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가·수의 매매 목표와 정책 추진 방향, 올해부터 달라진 제도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정가·수의 매매 조기 목표 달성 방안과 천안공영도매시장을 통한 도내 농산물 거래비율 확대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인범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정부에서는 정가·수의 매매 확대를 위해 전국 도매시장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 인센티브 등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며 “목표 조기 달성으로 도매시장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