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 연구소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갱도 입구에서 트레일러로 보이는 물체가 포착되는 등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38노스'는 이날 정보분석업체 올소스 애널리시스의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과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 잭 류 연구원의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38노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에서 폐기물 더미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채굴용 수레 최소 5대가 있고, 부속 건물 인근에 소형 장비 트레일러 추정 물체 1대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38노스는 "포착된 활동이 다가오는 핵실험을 앞둔 '전략적인 일시정지'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와 상관없이 위성사진은 풍계리 핵실험장이 평양에서 지시를 받으면 언제든지 6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